▲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시즌 8승째를 챙겼다. ⓒ 연합뉴스
▲ 두산은 경기 초반 홈런 4개를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시즌 14차전에서 11-4로 크게 이겼다. 4위 두산은 52승40패2무를 기록했다. 선두 NC는 3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34패(54승2무)째를 떠안았다. 

선발투수 유희관의 호투가 빛났다. 유희관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8승(7패)째를 챙겼다. 유희관은 개인 통산 95승으로 두산 프랜차이즈 역대 다승 2위에 올랐다. 1위는 장호연의 109승이고, 3위는 더스틴 니퍼트의 94승이다.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몰아쳤다. 허경민, 김재환, 김재호, 박건우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아울러 두산은 시즌 7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올해 KBO리그 35호이자, 통산 972번째 기록이다.  

시작부터 NC 선발투수 김진호를 몰아붙였다. 0-0으로 맞선 2회초 허경민이 좌월 홈런으로 1-0 선취점을 안겼다. 3회초 1사 후에는 김재환의 우월 홈런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고, 2사 후에는 허경민과 정수빈의 안타에 이어 김재호의 좌중월 3점 홈런이 터져 5-0이 됐다. 

4회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중월 홈런으로 6-0을 만들자 NC는 김진호를 내리고 배민서를 마운드에 올렸다. 두산은 오재일의 볼넷과 김재환의 안타 후 최주환의 2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8-0으로 달아났다. 

유희관은 4회말 나성범에게 우월 홈런, 5회말 박민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내줬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은 멈출 줄 몰랐다. 5회초 1사 2, 3루에서 오재일의 중전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6회초 1사 1, 2루에서는 박세혁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1-2가 됐다. NC의 막판 추격이 이어졌으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한편 NC 대체 선발로 나선 김진호는 3이닝 8피안타(4피홈런) 1볼넷 6실점에 그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3번타자 우익수로 나선 나성범은 지난 25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했다. 개인 최다 연속 홈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3경기(2018년 5월 2일~5월 4일)였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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