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장준원.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혈투, 장준원이 경기를 끝냈다.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6-5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3연승으로 3위를 지켰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5회까지 2실점에 그쳤지만, 6회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3점 홈런을 맞고 실점이 크게 늘었다. 6이닝 4피안타(2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kt 선발 소형준은 6회까지 단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7회 2피안타 후 교체됐고, 바뀐 투수 이보근이 승계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면서 실점이 늘었다. 최종 6이닝 5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LG가 밀린 경기였다. 그러나 불펜 싸움에서는 이겼다. 정우영과 고우석이 등판하지 않는 경기였지만 투수 6명이 7회부터 연장 11회까지 5이닝 무실점 릴레이에 성공했다. 

LG는 1-5로 끌려가던 7회 대거 3점을 추격했다. 소형준을 상대로 로베르토 라모스가 2루타, 김현수가 좌전 안타를 때려 주자가 모였다. 이형종의 적시 2루타와 상대 폭투, 양석환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4-5까지 따라붙었다. 8회에는 2사 3루에서 김현수가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LG는 9회 1사 만루와 연장 10회 무사 만루 기회를 모두 놓쳤다. 그러나 연장 11회 1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다시 한 번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정주현과 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1, 3루에 주자가 나갔다. 

3루수로 교체 출전한 장준원이 경기를 끝냈다.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정주현을 불러들였다. 

#주요 달성 기록

LG
팀 6만3000루타(7회 양석환 단타) - KBO리그 5번째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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