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경기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손흥민(28)이 프리시즌 두 경기 연속 득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한국 시간으로 28일 밤 레딩FC와 안방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경기에서 치른 프리시즌 두 번째 친선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전반 6분 리차즈의 자책골을 끌어낸 슈팅을 기록했고, 전반 39분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입스위치 타운전에 이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두 경기 모두 득점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스테번 베르흐베인을 스리톱으로 세웠다. 중앙에는 델리 알리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하비 화이트가 섰다. 포백 라인은 벤 데이비스와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제드송 페르난데스가 구성했다. 골문은 주장 위고 로리스가 지켰다.

전반 6분 데이비스가 왼쪽 후방에서 길게 찔러준 스루패스를 손흥민이 받아 수비 배후를 파고들었다. 손흥민 슈팅이 굴절됐고, 루카스 모우라가 밀어 넣었다. 수비수 리차즈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 16분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으나 심판이 확인하지 못했다. 루카스 모우라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문전 중앙에서 받은 손흥민의 슈팅은 강력했으나 골라인을 막 넘었을 때 수비수가 걷어내며 심판이 놓쳤다.

전반 21분 델리 알리가 추가골을 넣었다. 루카스 모우라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로빙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전반 39분 손흥민이 기어코 득점했다. 루카스 모우라가 측면으로 길게 빼주고 베르흐베인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퍼스트 터치 후 수비를 앞에 두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토트넘이 3-0으로 리드했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에릭 라멜라, 라이언 세세뇽, 무사 시소코, 세르주 오리에, 케머런 카터-비커스, 조 하트 등을 교체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전도 출전했다.

토트넘은 후반 7분 손흥민이 얻은 프리킥을 에릭 라멜라가 왼발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후반 18분 델리 알리와 베르흐베인을 배고 데니스 서킨과 잭 클라크가 투입됐다. 후반 30분에는 호이비에르가 빠지고 제이미 보덴이 투입됐다. 토트넘은 후반 도중 하트를 빼고 가차니가를 투입해 입스위치전과 마찬가지로 세 명의 골키퍼를 모두 투입했다.

후반 30분 토트넘이 페널티킥 기회를 내줬다. 가차니가가 문전 헤더 슈팅을 선방했으나 카터-비커스가 재차 슈팅을 핸드볼 파울로 막았다. 게오르게 푸스카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실점 직후 손흥민을 빼고 데인 스칼렛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81분을 뛰고 그라운드에서 내려왔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시소코를 빼고 알피 더바인을 투입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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