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첼시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던 케파 아리사발라가.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원하는 선수는 다 데려가고 있다. 이제 골키퍼 차례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첼시는 가장 돋보이는 팀이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팀들이 재정적 타격을 받으며 지출을 닫고 있지만, 첼시는 아니다.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빠른 시간 안에 계약을 마쳤다. 하킴 지예흐, 티모 베르너, 벤 칠웰, 티아고 실바 영입을 확정했고 카이 하베르츠도 품에 안기 직전이다.

이제는 골키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시즌 첼시에게 가장 아쉬운 포지션이 골키퍼였다. 기존 주전 골키퍼인 케파 아리사발라가에 대해선 기대를 완전히 접었다.

첼시가 지난 시즌 리그 10위 이내 팀 중 유일하게 50점 이상 실점(54점)한데는 케파의 책임이 컸다. 지난 시즌 케파는 선방률, 클린 시트 등 구체적인 지표에서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다. 시즌 막판엔 주전에서도 밀렸다.

유럽 현지에선 첼시가 원하는 구체적인 골키퍼 리스트가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첼시가 AC 밀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돈나롬마는 1999년생의 어린나이에도 실력을 인정받은 골키퍼다.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뽑히며 '제2의 부폰'으로 불리고 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9일 번리 골키퍼 닉 포프를 언급했다. "첼시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주가를 높인 포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의 첼시 행보를 보면 누가 됐든 빠른 시간 안에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마무리 지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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