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토메우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의 입장은 단호하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엘 프리오디코29(한국 시간)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리오넬 메시가 요구한 협상을 거절하고 바이아웃 7억 유로(9,800억 원) 조항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시의 거취가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메시는 최근 팩스를 통해 바르셀로나에 작별을 통보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세 시즌 연속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고,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에서 기존 선수들을 존중하지 않는 개혁에 실망했다.

이에 메시는 시즌이 끝난 후 10일 안에 발동할 수 있는 계약만료 조항을 통해 팀을 떠나길 원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이 연기됐기 때문에 지금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계약서에 명시된 610일이 지났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팽팽한 상황 속 메시가 바르셀로나 구단에 협상을 제안했다. 그러나 바르토메우 회장은 단호했다. 이미 계약만료 조항의 시기가 지났기 때문에 할말이 없다는 것이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가 팀을 떠날 수 있는 방법은 바이아웃 7억 유로를 지불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메시의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로 불과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여기에 이번 사태까지 겹치며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 많은 구단들이 그를 원하고 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 구단 사이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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