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가운데)는 역대 '엘클라시코'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라이벌 팀 선수들도 충격에 빠졌다.

스포체 매체 'ESPN'은 29일(한국 시간) "리오넬 메시(33)의 공식 이적 요청은 바르셀로나뿐 아니라 그들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레알 선수들은 메시가 이적을 요구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16년을 뛴 선수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메시가 떠나면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라이벌 매치인 '엘클라시코'가 시들해질 거란 목소리도 나온다. 메시는 18번의 '엘클라시코'에 출전해 26골을 넣어 이 부문 역대 1위에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메시는 바르셀로나 수뇌부와 불편한 관계를 겪어왔다.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에게 2-8로 대패를 당하며 갈등의 정점을 찍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쿠만을 새 감독으로 임명했고 루이스 수아레스를 전력 외로 구분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결국 팩스로 공식 이적을 요청했다. 레알 선수들은 메시의 이적 요청을 비롯해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방식과, 시기 등 모든 면에서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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