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태형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쏟아지는 강우에 노태형(25, 한화 이글스)의 데뷔 첫 홈런이 사라졌다. 최원호 감독대행도 함께 안타까워했다.

29일 사직구장에서 만난 최원호 감독대행은 “누구보다 노태형 선수가 제일…”이라며 전날 경기 홈런 무산에 말끝을 흐렸다.

노태형은 28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팀간 10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1회말 1사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환호했다. 2014년 한화 입단 뒤에 처음으로 맛본 짜릿한 홈런이었다.

하지만 하늘이 돕지 않았다. 3회초에 갑자기 내린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 동안 지연됐지만 그치지 않는 폭우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6년 만에 처음으로 기록한 홈런이 사라지고 말았다.

최원호 감독대행도 함께 안타까웠다. 최 대행은 “프로 데뷔 뒤에 1군 공식경기 첫 홈런인데 무산됐다. 정말 안타깝다.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라면, 많은 일 중 하나지만 노태형에게는 의미가 컸다. 하지만 날씨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 억지로 할 수 없다”라며 노태형을 다독이면서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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