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 적시타를 날린 김상수.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연패에서 탈출 했다.

삼성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회 역전극을 보여주며 5-4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43승 1무 50패 승률 0.462를 기록했다. 키움은 58승 40패 승률 0.592로 주춤했다.

키움 선발투수 한현희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 괴력투를 펼쳤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6⅔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키움 마무리투수 조상우 블론세이브에 두 투수는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4회말 키움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하성이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이정후 1루수 땅볼과 애디슨 러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키움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5회초 삼성은 김지찬 볼넷과 박계범 유격수 땅볼, 박해민 우익수 뜬공으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상수가 좌전 안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바로 달아났다. 6회말 서건창 우전 안타와 이정후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다. 러셀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고, 허정협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보탰다. 7회말 키움은 김웅빈 우전 안타와 주효상 희생번트, 서건창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108구를 던진 한현희는 시즌 최다 투구 수를 기록하고 구원 투수 이영준에게 자리를 내줬다. 삼성은 이영준을 두들겼다. 구자욱이 우전 안타, 다니엘 팔카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쳤다. 1사 1, 3루에 이원석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1점 차 턱 밑 추격에 성공했다.

9회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고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지찬 우전 안타와 박계범 희생번트, 박해민의 우익 선상으로 구르는 1타점 적시 2루타, 김상수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연거푸 터져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오승환을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심창민 ⓒ한희재 기자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심창민은 상무 전역 후 1군 복귀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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