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해민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빠른 볼이 좋은 투수라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이 리그 최고 마무리투수 가운데 한 명인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투수 조상우에게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안겼다.

박해민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박해민은 삼성이 3-4로 뒤진 9회초 1사 2루에 타석에 나서 조상우를 상대로 우익 선상으로 구르는 1타점 동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후 김상수가 박해민을 홈으로 부르는 적시타로 삼성은 역전승을 거뒀다. 조상우는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으며 올 시즌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경기 후 박해민은 "하위 타순에서 찬스를 만들었다. 그래서 더욱 집중했다. 상대투수가 빠른 볼이 좋은 투수라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 순위가 8위지만, 남은 시즌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팀도 오늘을 계기로 분위기가 올라올 것으로 기대한다. 내일(30일) 마지막 경기가 있다. 일요일 경기도 이기고 기분 좋게 이동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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