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마차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진땀 승부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리의 파랑새 마차도는 혹시 경기가 넘어갈까 초조했다.

롯데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시즌 팀간 10차전에서 진땀 승리를 했다. 4회말 이대호의 투런포가 터지며 8-0까지 달아났지만, 한화 추격을 허용했다. 한화는 7회초 7-8까지 롯데를 몰아치며 역전에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추격을 보고 있지 않았다. 마차도가 7회말 1사에서 시속 123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9호 홈런을 달성했다. 9-7 진땀 접전이 이어졌지만, 마무리 김원중이 실점하지 않으면서 롯데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마차도는 경기 뒤에 “분위기가 한화 쪽으로 넘어갈 뻔 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무언가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마침 실투가 들어와 홈런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불펜에서 잘 막아준 구승민에게도 고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진땀 승리지만 기분좋은 결과였다. 한화와 시즌 팀간 10차전 승리를 발판삼아, 후반기에 더 치고 올라가려는 각오다. 마차도는 “매 경기 팀 승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결과는 마지막에 나타날 거라고 믿는다”라며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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