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대행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엄지를 세웠다. 

한화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팀간 10차전에서 패배했다. 4회말, 이대호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0-8까지 벌어졌지만 끝까지 추격했고 막판 접전 끝에 7-9로 졌다.

경기는 졌지만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30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 초반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 의욕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타이트하게 경기 운영을 했다. 결과적으로는 패배했지만, 우리에게 의미 있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한화에게 전반기는 악몽이었다. 18연패로 최악의 침체기를 겪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소방수로 긴급 투입됐고 연패를 끊었다. 93경기 26승 1무 66패로 KBO리그 10위에 있지만 최근 경기력은 꽤 올라온 편이다.

최원호 감독대행도 여기에 만족했다. 롯데와 7-9 접전을 돌아보면서 “최대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어제 경기는 팀에 좋은 메시지를 줬던 것 같다. 당연히 승리도 중요하지만 과정에 조금 더 충실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쌓이면 생각지 못한 역전승을 만들 수 있다. 그런 과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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