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피스 데파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멤피스 데파이(26, 올림피크 리옹)가 바르셀로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에 집중할 거라며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흔들리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2019-20시즌이 끝나고, 로날드 쿠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쿠만 감독은 요한 크루이프 감독 시절 활약했던 ‘드림팀’ 중앙 수비로 바르셀로나 철학을 잘 알고 있다. 부임과 동시에 본격적인 리빌딩에 들어갔다.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에 적재적소 영입을 노린다.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휘한 만큼, 네덜란드 선수들이 바르셀로나와 많이 얽혔다. 스페인 라디오방송 ‘RAC1'에 따르면, 데파이에게 관심을 보였다. 

데파이는 PSV 에인트호번에서 포스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렸다. 124경기 50골 29도움으로 네덜란드 무대를 평정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하지만 53경기 7골 6도움으로 부진했고 올림피크 리옹으로 떠났다. 프랑스 무대에서 139경기 57골 43도움을 기록하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데파이는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어떻게 생각할까. 2일 네덜란드 매체 'NOS'와 인터뷰에서 “난 한 번도 올림피크 리옹을 떠날 거라고 말하지 않았다. 계약이 1년 남았고, 멋진 팀의 주장이다.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면, 대표팀 감독 쿠만을 다시 만난다. 데파이는 “쿠만 감독에게 대화를 요청한 적도 없다. 올림피크 리옹에 집중하고 있다. 난 지금 리옹에 있고, 미래를 지켜볼 뿐”이라고 답했다.

“빅 클럽에 환상을 가질 수는 있다. 꿈을 가질 수 있다”라며 여지를 남겨뒀다. 하지만 올림피크 리옹에서 부활했고, 현재에 만족하고 있는 데파이 인터뷰를 보면, 바르셀로나 이적에 큰 생각이 없는 모양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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