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의 2020-21시즌 새 유니폼 판매 홍보가 현지에서 비판을 받았다. 메인 모델 메시(가운데)는 구단과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2020-21시즌 유니폼 판매 홍보를 시작했다. 현지에서는 리오넬 메시(33) 메인 모델에 비난을 쏟았다. 메시는 올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려고 한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시즌 유니폼이 바르셀로나 스토어와 캄노우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 된다”며 2020-21시즌 유니폼 판매 개시를 알렸다.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념과 1920년 유니폼에서 영감을 얻었다. 지난 시즌 바둑판 무늬에서, 빨강과 파랑 세로 줄무늬가 들어간 전통적인 바르셀로나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메인 모델로 제라르 피케, 마르크 테어-슈테겐, 프랭키 더 용, 앙투앙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를 판매 홍보 사진으로 내걸었다. 현지에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 판매에 물음표를 던졌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아스’는 “지금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메시가 유니폼 판매 홍보 메인 모델로 있다. 바르셀로나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메시는 2019-20시즌 종료 뒤에 바르셀로나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 완패, 로날드 쿠만 감독 부임 뒤에 가차없는 리빌딩에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다. 현재 부친이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과 면담을 하고 있지만, 잔류 가능성은 낮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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