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조영건 ⓒ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조영건(21)이 올 시즌 2번째 선발승을 수확했다. 

조영건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6-4 승리를 이끌었다. 

직구 위주로 투구를 이어 갔다. 최고 구속은 147km, 평균 구속은 143km가 나왔다.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 등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NC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손혁 키움 감독은 "선발 조영건이 1000% 이상으로 잘해줬다. 속구에 힘이 있었고,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도 좋았다. 제구력도 좋았고 공격적인 승부도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공을 믿고 조금 더 자신 있게 던지면 지금보다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조영건은 경기 뒤 "마운드에 오를 때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가 많은데,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 했다. 포수 박동원 선배가 리드한 대로 잘 던지려 했다. 슬라이더와 포크볼로 카운트를 잡으려 했는데 제구가 잘됐다"고 말했다.

경기 도중 브랜든 나이트 코치와 자주 대화를 나눈 것과 관련해서는 "코치님께서 공에 자신감을 갖고 던지라고 이야기했다. 항상 집중해서 던지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주셨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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