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 선발투수 조영건이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창단 처음으로 60승에 선착했다. 

키움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팀간 시즌 13차전에서 6-4로 이겼다. 2위 키움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101경기를 치른 가운데 60승41패를 기록했고, 94경기를 치른 선두 NC는 57승35패2무를 기록했다. 두 팀의 거리는 1.5경기차로 좁혀졌다. 

단일리그 기준으로 60승 선점 팀이 2위인 경우는 역대 3번째다. 2011년 8월 13일 KIA 타이거즈, 2013년 8월 23일 LG 트윈스가 60승을 선점할 당시 2위였다. 2011년과 2013년 당시 1위 팀은 삼성 라이온즈였다. 

대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투수 조영건은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외야수 변상권 역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선발 조영건이 1000% 이상으로 잘해줬다. 속구에 힘이 있었고,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도 좋았다. 제구력도 좋았고 공격적인 승부도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공을 믿고 조금 더 자신 있게 던지면 지금보다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변상권이 중요할 때마다 타점을 오려줬고, 김하성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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