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보복구 사건'으로 각각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전날(2일) 열린 탬파베이전에서 9회 마이크 브로소의 머리쪽에 고의적으로 '빈볼'을 던진 징계를 받았다. 채프먼은 3경기 출장 정지와 미공개 벌금 제재가 결정됐다.

또한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채프먼의 행동을 방조해 1경기 출장 정지, 벌금 징계를 받았다. 케빈 캐치 탬파베이 감독은 경기 중 항의로 인한 퇴장, 경기 후 코멘트 등으로 똑같이 1경기 출장정지, 벌금 징계가 내려졌다.

1일 탬파베이 투수 디에고 가스티요가 양키스 D.J.르메이휴를 맞힌 뒤 2일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가 1회 탬파베이 조이 웬들을 상대로 팔꿈치에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이어 9회 채프먼의 약 160km 높은 공이 브로소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경기 후 캐시 감독은 "우리 팀에도 98마일(약 158km)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이 매우 많다"며 양키스에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캐시 감독은 이 발언으로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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