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를 막는 세르히오 라모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라모스는 스페인 국가대표에 뽑혀 독일과 UEFA 네이션스리그 1차전을 준비 중이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라모스는 메시에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의하면 라모스는 "메시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를 얻었지만 그게 최선의 방법인지는 모르겠다"라며 "스페인 축구, 바르셀로나, 그리고 우리를 위해 그가 남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메시는 스페인 리그와 그의 팀, 엘 클라시코를 더 좋게 만든다"라며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

레알은 바르셀로나와 라이벌이다. 라이벌의 전력이 약해지면 라모스 입장에서 더 좋다. 그러나 치열하게 경쟁하고, 맞서 싸우는 게 더 좋다고 설명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회장을 일한 라몬 칼데론도 비슷한 이야기를 건넨 바 있다. 그는 "라리가에 바르셀로나 같은 팀이 있는 게 중요하다. 레알에도 라이벌팀이 있는 게 필요하다. 양 팀이 더 좋아지기 때문이다"라며 "클럽은 항상 경쟁한다. 두 클럽 사이에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