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오넬 메시(33) 아버지도 "(아들은) 현 소속 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 시간) "메시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가 '지금 국면에선 바르사 잔류가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호르헤와 바르사 측이 전격적으로 만나 대화를 나눴지만 성과는 적은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아들의 맨체스터 시티행 가능성에 대해선 "말할 게 없다.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는 탓"이라면서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나를 포함해 (우리 쪽) 어느 누구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나 맨시티 관계자를 만난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페인 매체도 비슷한 보도를 내고 있다. 스포츠 신문 '아스'는 "바르사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과 호르헤 등 양 측 인사가 처음으로 대화 테이블에 마주앉았다. 약 90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적인 결과물은 내놓지 못했다. 양 측은 서로 반대 의견을 갖고 있고, 좁혀야 할 거리가 꽤 길다는 걸 확인했다. 각자 출발점에서 기초를 닦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바르사는 절대 판매 불가를 고수하고, 호르헤 역시 계약 해지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갈무리
같은 날 바르사는 거센 여론 질타를 받았다. 메시를 중심으로 한 차기 시즌 유니폼 홍보물을 올려 맹비난을 받았다. 그만큼 선수와 구단이 엇갈린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 메시는 구단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소집에 앞서 선수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메디컬 테스트, 코로나19 검사에도 불응했다. 바르사 소속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행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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