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출신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영어를 할 줄 모르는 독일 출신 티모 베르너(24)에겐 영국 생활이 낯설고 어려웠다.

그래서 베르너가 첼시로 이적하기 전 런던에 왔을 때 같은 독일 출신인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7)가 그를 따라다녔다.

3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베르너는 "독일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항상 도움이 된다. 마테오 코바치치도 독일어를 할 줄 알아 내 런던 적응에 도움을 줬다. 그들은 훈련장뿐만 아니라 저녁 식사는 어디가 맛있는지, 어디가 살기 좋은지 이런 것들을 설명해 줬다. 몇 번 방문한 게 전부라 런던을 잘 몰랐는데 두 사람이 큰 도움이었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처음 영국에 왔을 땐 영어를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학창 시절 영어를 쓸 필요가 없었다.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지만 다들 내가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사람들이 말을 천천히 해서 이젠 이해할 수 있고 행복하다. 모든 것을 이해하고 영어로 소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첼시는 또 다른 독일 출신 카이 하베르츠 영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뤼디거가 필요한 일. 이브닝스탠다드는 "뤼디거는 '에이전트 토니'가 됐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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