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윈 누네즈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스페인 라리가2(2부리그)에서 뛰는 '우루과이 신성' 다르윈 누네즈(21, 알메리아)를 주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력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Last Word On Spurs)'에서 누네즈 득점 영상을 확인한 스퍼스 팬들도 "넥스트 수아레스 재목" "클래스가 남다르다"며 영입을 촉구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3일(한국 시간) "올여름 무리뉴는 해리 케인, 손흥민 뒤를 받칠 백업 스트라이커 영입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현재 희망 목록에 여러 선수가 오르내리는데 개중 누네즈가 포함돼 있다"면서 "토트넘은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37억 원)를 책정하고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 등과 경쟁 중"이라고 전했다.

"스물한 살 센터 포워드인 누네즈는 지난해 여름 라리가2에 입성했다. 올 시즌 30경기에 나서 16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결정력을 뽐냈다. 우루과이 레전드로 나폴리 등에서 활약한 마리아노 보글리아치노(40)는 '제2의 에딘손 카바니'라며 극찬했다. 그만큼 큰 기대를 모으는 재능"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보글리아치노는 이탈리아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루과이에선 이미 유명 인사다. 2년 전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축구계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며 "누네즈는 카바니처럼 빠르고, 체력과 킬러 본능을 두루 지닌 공격수"라고 호평했다.

▲ '더 부트 룸' 웹사이트 갈무리
경쟁자가 상당하다. 앞서 언급한 브라이튼뿐 아니라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도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395억 원)를 들고 영입을 꾀한다는 '풋볼 런던' 보도가 있었다.

다만 더 선은 "아직 상위 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 선수가 아닌데 과열 양상을 띄고 있다. (라리가를 건너뛰고) 프리미어리그(PL)에 직행할 경우 연착륙에 애를 먹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토트넘 팬들 반응은 폭발적이다. 지난해 5월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노르웨이와 2차전에서 터뜨린 누네즈 골 장면이 인기 팟캐스트에 뜨자 영상을 퍼 나르며 열광하고 있다.

'톰 스퍼(Tom Spur)' 아이디를 쓰는 유저는 "클래스가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액셀 프리배일(Axel FreeBale)'은 "넥스트 (루이스) 수아레스 감"이라며 반색했다.

또 다른 팬은 "매우 훌륭한 플레이어" "칼럼 윌슨(28, 본머스)과 동시에 영입하라"며 보드진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나 누리꾼 '차즈(Chaz)'는 "토트넘에 적합한 인물인지 모르겠다. 구단 영입 기조를 흔들면서까지 데려올 선수인지 확신이 안 든다. 굳이 (2부리그 선수를 대상으로)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을까"라며 의구심을 던졌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