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일정을 위해 웨일즈 대표팀에 소집된 가레스 베일(31)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사실상 전력 외 선수가 된 현 상황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3일 인터넷판 뉴스에서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9-20시즌에 겪은 일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전했다.

베일은 아스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2020-21시즌에 레알에 잔류하는지 묻자 "클럽이 대답할 문제"라며 "지난해 여름에 이적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막았다. 이후에도 그런 일들이 있었고,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래서 클럽이 말할 문제"라며 자신의 거취 결정권이 팀에 있다고 했다.

베일은 "나는 여전히 축구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다. 레알에도 그렇다. 하지만 클럽이 모든 것을 컨트롤한다. 난 아직 계약이 남아있고, 계속해서 이행할 것"이라는 말로 세간에 떠도는 골프, 태업 등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난 겨우 31살이다. 축구를 하고 싶다. 내 몸 상태는 좋고, 많은 것을 줄 수 있다. 클럽의 손에 달렸다."

프리미어리그 복귀 소문에 대해서도 "내 손에 달린 게 아니"라고 답한 베일은 지난해 여름 중국 슈퍼리그 이적이 마지막 순간 마르코 아센시오가 장기 부상을 당해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했다. 올 여름 이적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나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이적료, 베일이 원하는 연봉을 맞춰줄 팀이 없는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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