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레길론.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도니 판 더 베이크를 데려오며 이번 여름 마수걸이 영입을 알렸던 맨유가 추가로 지출 계획을 드러냈다. 목표로 삼은 선수는 세르히오 레길론(24)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4일(한국 시간)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에 레길론 영입 의사를 나타냈다. 이적료로 2680만 파운드(약 423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 왼쪽 수비수다. 지난 시즌엔 세비야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수비수지만 공격력도 갖췄다.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레알에선 자리가 없었지만 세비야에선 제대로 기회를 잡았다.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고 스페인 대표팀에 오르며 주가를 높였다.

맨유는 주전 왼쪽 수비수로 루크 쇼를 데리고 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결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레알은 고민하고 있다. 레길론을 팀 주요 전력으로 쓸 생각은 없다. 하지만 지금 당장 맨유에 파는 게 이득일지, 1년 더 임대를 보내 가치를 더 올린 뒤 이적 시장에 내놓을지 결정을 못했다.

레길론은 맨유를 비롯해 유벤투스, 토트넘의 관심도 받고 있다. 레알의 고민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