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대로 셰필드 유나이티드 골문을 지켰던 딘 헨더슨. 다가오는 시즌 다비드 데헤아와 주전 경쟁을 펼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유망주 딘헨더슨(23)은 이번 시즌 주전 골키퍼가 아니라면 다시 임대를 떠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4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와 UEFA 네이션스리그를 앞두고 "이번 시즌 내 목표는 축구를 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만히 앉아서 축구를 하지 못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어떤 그룹에서도 도움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헨더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2015-16시즌부터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리그2, 리그1을 거쳐 2018-19시즌부터 셰필드 유나이티드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6경기에 출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헨더슨에게 5년 동안 주급 12만 파운드(약 1억8000만 원)를 주는 대형 계약을 안겼다.

헨더슨은 "훈련으로 많이 배울 수 있다. 데헤아나 다른 골키퍼, 그리고 코치들에게 배우는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며 "하지만 출전 시간을 대체할 수 있는 건 없다. 난 벤치에 앉아선 나아질 수 없다. 난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데헤아는 분명히 수 년 동안 훌륭한 골키퍼였다. 경이로운 선수였고, 내가 열망하는 것"이라며 "구단에서 그와 같은 경력을 쌓기 위해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프리시즌 첫날부터 노력할 것이다. 내가 항상 원한 것이기 때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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