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32)가 통산 2500탈삼진을 기록했다.

커쇼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2회 닉 아메드를 상대로 삼진을 빼앗았다. 전날까지 통산 2497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커쇼는 이날 3번째 탈삼진으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3번째 어린 2500탈삼진 투수가 됐다. 놀란 라이언(31), 월터 존슨(31)에 이은 최연소 기록이다. 또한 32세 이전에 달성한 5번째 투수다. 커쇼는 353경기 만에 기록을 달성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4번째 최단 경기 기록이다. 랜디 존슨이 313경기 만에 기록한 바 있다.

다저스에서는 돈 서튼에 이어 구단 역대 2번째 기록이다. 커쇼는 이날 대기록을 세운 것을 자축하며 6회 2사까지 피안타 없이 노히트 피칭을 펼쳤다.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노히트노런은 깨졌지만 6이닝을 1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커쇼는 이날 시즌 5승(1패) 요건을 채우는 동시에 시즌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1.51로 떨어뜨렸다. 커쇼는 2-0으로 앞선 7회 딜런 플로로로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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