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투앙 그리즈만은 리오넬 메시의 잔류를 바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오넬 메시(33)가 이적을 요청한 이후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입은 굳게 닫혔다.

메시와 구단이 이적과 잔류를 놓고 명확히 갈려 있어 바르셀로나 선수의 한마디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앙투앙 그리즈만(29)이 입을 열었다.

포르투갈, 크로아티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앞두고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된 그리즈만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M6와 인터뷰에서 "메시가 잔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 질문에 "우린 오로지 그가 남길 바란다"고 짧게 답한 그리즈만은 "난 지금 국가대표팀에 집중하고 있고 다음 두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협상에 대해) 최신 정보를 알고 싶지만 이건 메시와 바르셀로나 사이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메시는 보드진과 갈등으로 지난달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요청했다.

'매 시즌이 끝나고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는 계약 효력 유무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3일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의 아버지를 만나 "이번 시즌엔 메시를 이적시킬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는 메시가 남을 확률이 90%라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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