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안치홍이 4일 부산 KIA전에서 7번 2루수로 선발출전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안치홍(30)이 선발 라인업으로 복귀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안치홍은 어제 대타로 내보내려고 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오늘은 7번 2루수로 먼저 나간다”고 말했다.

안치홍은 전날 KIA전에서 선발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대타나 대수비로도 경기를 나서지 않았다. 올 시즌 KIA전 부진이 반영된 결과였다. 허 감독은 전날 경기를 앞두고 “KIA전 타율이 저조한 면도 있고,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머리를 식혀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사령탑의 배려 속에서 휴식을 취한 안치홍은 이날 다시 유격수 딕슨 마차도와 키스톤 콤비를 이룬다.

허 감독은 “주전 마스크는 김준태가 쓴다. 정보근이 하루 두 경기를 모두 안방을 맡을 수 없다. 또, 포수가 강태율까지 3명인 만큼 기회가 되면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승조의 경우 최근 나흘에서 닷새 정도 휴식을 취했다. 상황을 따라서 오늘 더블헤더 1~2차전 모두 투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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