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투수 한현희(오른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사이드암 한현희가 데뷔 후 첫 한화전 패배를 안았다.

한현희는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4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중반 역전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7로 패해 최근 2연승, 한화전 3연승을 마감했다. 

한현희는 이날 전까지 시즌 한화전 3경기 2승무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이었다. 2012년 데뷔 후 총 한화전 성적은 42경기(9경기 선발) 4승무패 13홀드 평균자책점 2.93. 9개 팀 중 유일하게 한화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한현희였지만 이날 처음으로 일격을 당했다. 

이날 3회까지는 한화 타자 누구도 한현희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 한현희는 3회까지 한 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탈삼진만 3개를 기록했다. 팀이 1회 선취점을 내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4회 이용규에게 첫 안타를 맞자마자 흔들렸다. 폭투로 이용규가 2루에 간 뒤 노수광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노시환을 삼진 처리했으나 이성열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하주석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고 반즈가 2타점 적시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한현희는 5회 선두타자 노태형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벤치는 한현희를 김선기로 교체했고, 김선기가 이용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한현희의 실점은 총 4점이 됐다. 투구수는 78개(스트라이크 52개+볼 26개)였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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