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투수 워윅 서폴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워윅 서폴드가 리그 최다패 공동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서폴드는 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5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고전했다. 서폴드는 팀이 4-5로 패하면서 시즌 12패(6승)째를 기록했다.

서폴드는 SK 리카르도 핀토(4승12패)와 함께 리그에서 패전이 가장 많은 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25에서 5.31로 소폭 상승했다. 4일 기준 득점지원 3.12로 리그 규정이닝 투수 중 가장 낮은 '불운의 투수'기도 하다. 최근 10경기 중 퀄리티스타트가 2번에 불과해 스스로도 슬럼프를 겪고 있다.

1회 흔들린 서폴드였다. 서폴드는 최원준에게 우전안타, 터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에 몰린 뒤 최형우에게 1타점 땅볼을 내줬고 나지완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0-2가 됐다.

서폴드는 2회 홍종표와 박찬호의 안타, 투수 폭투로 맞은 2사 2,3루 위기를 최원준의 삼진으로 넘겼다. 3회에도 터커가 볼넷, 나지완이 안타로 출루해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김민식, 유민상을 연속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 처음 삼자범퇴를 기록한 서폴드는 2-2로 맞선 5회 1사 후 볼넷, 안타,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처했고 김민식의 1타점 땅볼로 실점했다. 3-3 동점이 된 6회에도 선두타자 김태진의 2루타,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맞은 1사 3루에서 최원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결국 교체됐다.

한화는 1점 열세를 만회하지 못해 서폴드의 패전을 지워주지 못했다. 오히려 9회 불펜이 추가점을 내줬다. 서폴드는 결국 팀의 패배와 함께 시즌 12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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