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캡틴' 손흥민(28)이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시즌 평가전 일정을 마쳤다. 

토트넘은 현지 시간 5일 영국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퍼드(챔피언십)와 프리시즌 최종 평가전에서 1-2로 졌다. 토트넘은 9월 14일 0시 30분 에버턴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네 차례 평가전을 2승 1무 1패로 마쳤다. 손흥민은 4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위고 로리스가 프랑스 대표팀,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된 9월 A매치 기간에 치른 왓퍼드와 친선 경기에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했다.

이날 골문은 전 잉글랜드 댈표 골키퍼 조 하트가 지켰고, 브라질 대표 출신 윙어 루카스 모우라, 잉글랜드 대표 미드필더 델리 알리도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원톱으로 출전해 강한 전방 압박, 매서운 배후 침투, 날카로운 프리킥과 코너킥 배급으로 주력 선수 다수가 대표팀에 차출된 토트넘을 이끌었다.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간 토트넘은 손흥민이 후반전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해 1-2로 졌다.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기회에 파올로 가차니가가 공격에 가담했던 토트넘은 왓퍼드의 장거리 슈팅에 한 골을 더 내줄 뻔했다. 손흥민이 번개같이 달려가 막아냈다.

토트넘은 패배로 평가전 일정을 마쳤지만 손흥민은 9월 14일 0시 30분 킥오프하는 에버턴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최고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