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는 6일(한국시간) 김광현을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원정에 동행한 김광현은 5일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진 결과 신장 경색 진단을 받았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갔으며 7일 예정되어 있던 시카고 컵스와 등판은 취소됐다. 다만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부문 사장은 김광현이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문제이며 구단도 이를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치료제가 충분하기 때문에 장기 결장으로 이어질 만한 문제는 아니다.
어깨나 팔꿈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운동을 진행할 수 있고, 현지 언론에서도 “김광현이 다음주에는 복귀하길 희망하고 있다”면서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3일자로 소급 적용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에 12일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당분간은 전력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복귀 일정도 미정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5경기(선발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83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선발 복귀 후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0.44로 투구를 펼치고 있었다. 이번 부상이 상승세를 가로막을지, 아니면 큰 문제 없이 지나갈지도 관심사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