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2루수 호세 알투베.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2루수 호세 알투베(30)에게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미국 ESPN 등 주요 외신은 6일(한국시간) “알투베가 LA 에인절스와 더블헤더를 앞두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옮겨졌다. 오른쪽 무릎 인대 손상이 원인이다. 전날 경기에서 3루로 슬라이딩하다가 인대를 다쳤다”고 보도했다.

2017년 아메리칸리그 MVP인 알투베는 올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5경기에서 타율 0.224 3홈런 12타점으로 자기 몫을 다하지 못하는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 역시 0.284과 0.322로 떨어져 현재 OPS는 0.606으로 그치고 있다.

알투베는 2011년 데뷔 후 매년 3할 안팎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휴스턴의 핵심 내야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올해는 8월 한때 타율이 1할대로 머무는 등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ESPN은 “알투베는 최근 구단 통산 6번째로 1600안타 고지를 밟는 등 뜻깊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부상으로 며칠간 경기를 건너뛰게 됐다. 휴스턴은 알레디미스 디아스나 잭 메이필드를 대체 2루수로 기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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