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양키스전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3·토론토)이 예상대로 8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토론토는 7일 향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류현진은 8일 오전 7시30분부터 임시 홈구장인 샬렌 필드에서 진행되는 양키스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51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팀 로테이션을 이끌고 있다. 특히 8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한 것에 이어 9월 첫 경기였던 3일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승전보를 기대할 만하다. 류현진 스스로가 좋은 컨디션이고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 몇몇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뉴욕 양키스의 타선은 확실히 기대했던 만큼의 흐름은 아니다. 다만 토론토 타선의 핵으로 활약했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이탈해 투수들의 부담은 더 커진 게 아쉽다.

양키스전 약세를 끊을 기회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양키스와 통산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8.71에 그쳤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이적한 만큼 계약 기간 내내 부딪혀야 하는 팀이 바로 양키스다. 올해는 단축 시즌에 리그가 지구별로 섞이기는 했지만, 확실한 기선 제압을 해서 나쁠 것은 없다.

한편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일 투수는 좌완 조던 몽고메리(28)로 결정됐다. 2017년 양키스에서 MLB에 데뷔한 몽고메리는 MLB 통산 43경기에서 13승9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6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76으로 그렇게 썩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직전 등판인 3일 탬파베이전에서는 선발로 나갔으나 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내고 강판됐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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