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 마사히로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일본인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다나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1-5로 졌고, 다나카는 패전 책임을 지며 2패(1승)를 안았다.

다나카는 1회말 핸서 알베르토에게 기습번트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DJ 스튜어트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1회 흔들린 다나카는 안정세를 찾았다. 2회부터 5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6회 양키스 3루수 미겔 안두하가 선두타자 페드로 세베리노 타구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저질렀다. 다나카는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리오 루이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 2루 실점 위기에 다나카는 마운드를 루이스 세사에게 내줬다. 세사는 팻 발라이카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만루 위기에 섰다. 매이슨 윌리엄스를 삼진으로 물리쳐 2사 만루가 됐다. 
세사는 브라이언 할러데이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앤드류 벨라스케스에게 2루수 쪽 1타점 내야안타를 내주며 다나카 책임 주자 2명에게 홈을 허용했다.

양키스가 1-2로 뒤진 6회. 실책 후 2사에 나온 실점은 다나카의 자책점은 아니었다. 그러나 수비 실책으로 시작된 출루와 실점은 경기 흐름을 볼티모어에 내주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이날 패배로 양키스는 3연패에 빠졌다. 다나카 시즌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3.38이 됐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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