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빅이어 눈앞에서 무릎을 꿇은 칼리안 음바페(21)는 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정상에 도전하려면 선수를 사야 한다고 구단에 요구했다.

파리는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와 라이프치히RB(독일)를 차례로 꺾고 구단 역사상 첫 결승에 올라갔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1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음파베는 텔레풋과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낙관적이다. 우리가 믿지 않는다면 아무도 안 믿는다"며 "축구니까 이겨 내야 한다. 많은 팀이 결승전에서 진 뒤 그 다음 해 우승했다. 파리는 확실히 결승전으로 성장했다. 최고 성적이었던 8강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영입을 잘해야 한다. 선수를 사야 한다. 우리가 좋은 선수를 사서 더 잘할 수 있다는 목표로 시즌을 재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신에 따르면 파리는 2011년 카타르 국부펀드가 인수한 이후 9년 동안 12억1000만 유로(약 1조7066억 원)를 선수 영입에 투자해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했다.

네이마르 이적료는 역대 최고인 2억2200만 유로(약 3131억 원), 같은 해 음바페 이적료는 역대 2위인 1억 8000만 유로(약 2539억 원)에 이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선 인테르 밀란에서 임대해 온 마우로 이카르디(5000만 유로)를 완전 이적으로 전환한 것 이외에 큰 영입이 없다. 대신 티아고 실바(첼시), 에딘손 카바니(FA), 토마스 뫼니에(도르트문트) 등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