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수 파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스페인 축구의 미래인 안수 파티(17)가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트레도 디 스페타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4조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파티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다. '17세 311일'에 득점을 올려 스페인 대표팀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이전 기록은 1925년 18세 344일의 나이로 스위스를 상대로 골을 넣었던 후안 에라스킨이었다. 무려 95년 만에 나온 역사였다.

경기 후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파티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그는 "우리는 선수를 뽑을 때 나이를 보지 않는다. 물론 그가 나쁜 경기를 하고 실수를 하면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배우고 있는 과정이다. 그러나 자신감이 장난이 아니다"라며 "그는 17살이다. 대표팀에서 두 번째 경기에 이런 활약을 펼친다는 건 놀랍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엔리케 감독은 "근면과 겸손함을 갖춘 선수다. 그는 인상적인 페이스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 기쁨을 안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그는 충분히 성숙한 선수다. 매우 침착하고 겸손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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