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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KIA 이끈 윌리엄스…베테랑 나지완 향한 칭찬

작성일: 2020.09.11 12:2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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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나지완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나지완을 포함한 베테랑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로 시즌을 치르는 가운데 베테랑으로서 중심을 잡아준 나지완을 칭찬했다. 나지완은 올해 98경기에서 타율 0.299(345타수 103안타), 15홈런, 76타점으로 활약했다. 최형우와 함께 팀 내 홈런 공동 2위, 타점 2위에 오르며 중심 타자로서 임무를 다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나지완을 좌익수로 적극적으로 내보내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고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나지완은 10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베테랑다운 타격을 보여줬다. 2-4로 뒤진 8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이영하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동점 투런포를 터트렸다. 9회초 최주환에게 결승타를 허용해 4-5로 지긴 했지만, 두산의 진땀을 뺀 한 방이었다. 

KIA 내, 외야에는 20대 초중반 선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11일 1군 엔트리 기준 내야수는 올해 31살인 김선빈과 유민상, 최정민이 최고참이다. 박찬호, 최원준, 황대인, 최원준, 김규성, 김태진 등 젊은 선수들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경험을 쌓고 있다. 외야에는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와 베테랑 나지완, 최형우가 버티고 있는 가운데 김호령, 오선우, 이진영 등이 기량을 펼치고 있다. 

젊은 KIA를 이끈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가 좋을 때는 기복 없는 경기력이 좋았다. 또 수비도 꽤 괜찮아서 경쟁력 있는 경기를 끝까지 했다고 생각한다. 공격 면에서는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주고 활약해주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매일 경기에 나서는 게 익숙하지 않은 선수들이 많은데, 나지완을 포함한 베테랑들이 아무래도 좋은 활약을 전체적으로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되돌아봤다. 

윌리엄스 감독은 올해 유독 나지완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수에서 꾸준히 자기 몫을 다하고 있는 나지완에게 "긍정적인 의미로 놀라운 선수는 나지완이다. 환상적인 활약을 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나지완 역시 윌리엄 감독을 만난 뒤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56경기에서 타율 0.186(129타수 24안타), 6홈런, 17타점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선수가 맞나 싶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과 나지완이 시즌 마지막 순간에도 함께 웃을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KIA는 101경기를 치르면서 54승47패를 기록해 6위에 올라 있다. 5위 kt 위즈와 2경기차, 4위 두산과는 3경기차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축 타자 김선빈이 본격적으로 가세해 나지완, 최형우, 터커와 함께 시너지를 내면 막판 스퍼트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 감독은 "캠프가 마무리될 때쯤 김규성이나 홍종표가 선발 출전하는 것을 상상하지 않은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이들을 포함한 여러 젊은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더 나아지려면 조금 더 기복 없이 꾸준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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