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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재미있는 투수 있다…류중일 감독 "공 잘 때리더라"

작성일: 2020.09.12 15:0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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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재미있는 선수'를 찾았다. 가르치면 가르치는대로 성장하는 것이 눈에 보여서 재미있다는 주인공, 바로 입단 2년차 왼손투수 남호다. 

남호는 11일 잠실 키움전에서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에서 승패도 홀드도 세이브도 없지만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몫을 했다. 7일 롯데전 2이닝 1실점에 이어 대패한 경기에서 다른 불펜투수들이 지치지 않게 멀티 이닝을 책임졌다. 

류중일 감독은 남호의 투구에 대해 "재미있는 친구다. 지도자가 봤을 때 재미있는 선수다. 가르치면 가르칠 수록 쑥쑥 성장한다는 느낌이다. 김경문 감독이 NC 시절에 신인이던 나성범에 대해 얘기한 적 있는데, 나성범을 '재미있는 친구'라고 하시더라. 성장을 보는 재미가 있다는 말인데, 남호도 그렇다"고 말했다. 

장단점에 대해서는 "공을 잘 때린다. (내가)투수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림을 봤을 때는 릴리즈 포인트가 조금 더 앞이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다"고 설명했다.  

남호는 퓨처스리그 17경기에 전부 구원 등판해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16⅔이닝 동안 볼넷을 8개나 허용했지만, 이 볼넷의 대부분은 시즌 초반에 몰려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던진 마지막 10경기에서는 9⅔이닝 동안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이었다.

지금은 불펜에서 '가비지 이닝'을 막는 선수지만 내년에는 다른 보직을 맡게 될 수도 있다. 류중일 감독은 "최일언 코치와 얘기했는데 던지는 유형이나 팔 나오는 각도가 선발투수에 맞는 것 같다. 선발로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불펜에는 진해수도 있고 최성훈도 있다"고 밝혔다. 

#12일 삼성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좌익수)-이천웅(중견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현수(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양석환(3루수)-정주현(2루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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