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멘붕’ 보 비솃의 난… 류현진과 토론토 다 날렸다
작성일: 2020.10.01 10: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실제 비솃은 데뷔 첫 시즌인 지난해 46경기에서 타율 0.311, 11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30을 기록해 큰 기대를 모았다. 올해도 부상 와중에도 29경기에서 타율 0.301, 5홈런, OPS .840으로 공격에서는 자기 몫을 했다. 그러나 역시 내야수는 수비가 받쳐줘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을 한 판이었다. 아직 불안불안한 비솃의 수비가 결과적으로 토론토에 폭탄을 떨어뜨렸다.
비솃은 1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선발 2번 유격수로 출전했으나 실책 두 개를 저지르며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1회와 2회 연속으로 내야 땅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특히 2회 실책은 류현진과 토론토의 2020년 마지막 경기를 고할 정도의 치명적이었다.
좋은 재능과 별개로 경험은 부족한 비솃은 이날 1회부터 실책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2사 1,2루에서 렌프로의 유격수 땅볼을 너무 급하게 처리했다. 아주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자세를 제대로 잡고 1루로 공을 던지면 충분히 아웃 타이밍이었다. 그런데 이를 곧바로 처리하느라 송구가 포물선을 그렸고, 그 송구마저 위로 뜨며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이 상황은 류현진이 후속타자 아다메스를 삼진으로 정리하며 끝났다. 그러나 이 실책이 마음 속에 남아있었던 것일까. 비솃은 0-3으로 뒤진 2회 2사 1,2루에서도 마르고트의 유격수 땅볼 때 실책을 저질렀다. 공을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다. 급하게 1루에 던졌지만 발이 빠른 마르고트는 이미 베이스를 밟은 뒤였다.
류현진이 한 번 더 막아줬다면 참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했다. 류현진은 렌프로에게 좌월 만루포를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0-7이 되는 순간이었고, 승기는 탬파베이에 넘어갔다. 가뜩이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강한 탬파베이는 류현진을 무너뜨리고 승리를 차분하게 굳혀갔다. 토론토는 2-8로 져 2020년 시즌을 마감했다. 비솃에게는 악몽 같은 날이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김혜성 또 넘겼다, 초구 밀어서 담장 밖으로 '마이너 3호포'…글래스나우 재활경기 9K에도 패전
2026-08-20
-
'낙태 종용 논란'에 이제는 '없는 선수' 취급인가…한 달 만에 선발 출전, 감독이 선수에게 사과했다?
2026-08-20
-
[오피셜] 배지환 충격의 DFA→ML 30개 구단의 외면…영입 원하는 팀 없었다, 결국 트리플A 이관
2026-08-20
-
[오피셜] 루키리그 폭격→싱글A 승격! 韓 이도류 특급유망주, 2이닝 KKKK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2026-08-20
-
시즌 27호 2루타→안타 폭발! 이정후 멀티히트 쾅, 쾅…타율 0.294 상승, 3할 재진입 보인다
2026-08-20
-
다저스 959억 마무리 큰 부상 피했다 "목에 문제 발견되지 않아"…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