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를 유로파리그로 보낸 나우두의 골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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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나우두(33,브라질)의 숨은 매력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나왔다. 그의 두 골로 볼프스부르크는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를 밟았다.
볼프스부르크는 9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독일 니더작센주 볼프스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6차전 홈 경기 맨유전에서 3-2로 이겼다. 승점 3을 더한 볼프스부르크는 4승 2패(승점 12)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나우두가 훨훨 난 경기였다. 나우두는 전반 13분 0-1로 뒤진 상황에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의 프리킥을 감각적인 발리 슛으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그의 오른발에서 나온 챔피언스리그 데뷔 골이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29분 비에리냐의 역전골로 2-1로 달아났으나 후반 37분 조슈아 길라보기의 자책 골로 다시 동점이 됐다. 한 골 만 더 허용하면 조 2위가 되는 불안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우두는 2분 뒤 결승 골로 한편의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나우두는 마르셀 세페의 코너킥을 머리로 골문 구석에 공을 넣었다. 볼프스부르크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나우두는 2005년 여름 베르더 브레멘 입단 이후 10년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했다. 브레멘에서 7년 동안 리그 173경기에서는 22골을 넣었다. 2012년 7월 볼프스부르크 이적 이후에도 그의 골 본능은 이어졌다. 나우두는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그는 강력한 중거리 프리킥과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헤딩 슛 능력으로 골 넣는 수비수로 인정 받았다.
하지만 나우두는 2015-16시즌 개막 이후 맨유전을 앞두고 21경기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의 침묵으로 볼프스부르크의 세트플레이 위력이 이전보다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나우두는 이날 두 골을 몰아치면서 맨유를 유로파리그로 이끌었다.
한편 볼프스부르크는 나우두가 골 맛을 보면서 16강 무대를 헤쳐 갈 방법을 되찾았다.
[사진] 나우두 ⓒ 게티이미지
[영상] 볼프스부르크-맨유 영상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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