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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신인' 장재영 품은 손혁…"차근차근 보겠다"

작성일: 2020.10.07 16:1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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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영 ⓒ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차근차근 보겠다."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7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2021년 1차지명 신인 투수 장재영(18)을 이야기했다. 장재영은 7일 키움과 계약금 9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구단 역대 신인 계약금 중 최고액으로 종전 최고액인 2018년 신인 1차 지명 안우진의 6억원 보다 3억원 더 많은 금액이다. KBO리그에서는 2006년 KIA타이거즈 신인 한기주가 받은 1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키움은 "장재영이 프로에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해 논의 끝에 계약 금액을 책정했다"며 "장재영은 메이저리그에서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실력과 가치가 입증된 선수다. 키움에 입단해 국내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돼 기쁘다. 장재영이 팀에서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단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장재영은 키 188cm, 몸무게 92kg의 우수한 신체 조건을 지녔고, 시속 150km를 웃도는 강속구가 가장 큰 무기다. 덕수고 1학년 시절부터 꾸준히 시속 150km 이상의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주목을 받았고, 3학년인 올해 비공식 기록이지만 시속 157km까지 구속을 끌어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안정적인 투구 매커니즘과 밸런스를 바탕으로 속구 외에도 슬라이더, 커브, 스필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손 감독은 장재영을 다음 시즌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와 관련해서 조심스러워 했다. 손 감독은 "캠프 때 하는 거을 봐야 알 것 같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고등학교 선수들이 많은 공을 던질 수 없었다. 캠프 때 던지는 것을 봐야 보직도 같이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던지는 것을 실제로 봐야 할 것 같다. 영상으로는 워낙 부드러운 폼이고, 구속도 150km 이상 나온다. 구속은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다. 선천적으로 갖는 게 있어야 그 이상의 속도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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