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뒤 선발 1위→10위… KIA, 메워지지 않는 브룩스 빈자리
작성일: 2020.10.09 06: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애런 브룩스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고 있다.
KIA는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선발 이민우가 2⅔이닝 4실점으로 강판된 뒤 대량 실점하면서 6-13 완패했다. KIA는 한화와 더블헤더 포함 4연전에서 1승3패에 그치며 5위 두산과 경기차가 3.5로 벌어졌다.
KIA는 올 시즌 원래 '선발 야구'가 되는 팀이었다. 지난달 19일까지 KIA는 팀 선발 평균자책점이 4.32로 10개 팀 중 가장 낮았다. 애런 브룩스와 드류 가뇽 외국인 원투펀치와 국내 에이스 양현종이 1~3선발을 이루고 임기영, 이민우가 4,5선발을 맡았다.
KIA의 선발 호시절은 브룩스가 갑작스럽게 귀국하면서 끝났다. 올 시즌 23경기에 나와 11승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호투 중이던 브룩스는 지난달 19일 한화전을 마지막으로 가족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미국으로 떠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 아들 웨스틴의 부상 때문에 사실상 국내 복귀가 어려워지면서 KIA는 에이스 한 명을 잃고 잔여 시즌에 임해야 했다.
브룩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더 뭉쳐서 그의 빈자리를 채우자고 마음먹은 KIA 선수단이지만 현실은 그렇게 되기가 어려웠다. KIA는 지난달 20일 이후 선발 평균자책점이 6.88로 10개 팀 중 최하까지 떨어졌다. 17경기 선발 성적은 2승9패에 그쳐 승률(0.182)도 가장 낮았다.
브룩스의 대체 선발로 나섰던 장현식은 1경기에서 2⅓이닝 4실점한 뒤 다시 불펜으로 돌아갔고, 그 뒤를 이어받은 김현수는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여기에 이민우는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29.08, 임기영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13.06을 기록 중이다. 팀이 중요한 막판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발 야구가 꼬였다.
KIA는 9일부터 홈에서 SK를 만난다. KIA의 선발 순서는 임기영-김기훈-드류 가뇽이다. 더 밀리면 가을야구 꿈을 놓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국내 선발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브룩스가 떠난 뒤 에이스로 변신한 가뇽이 팀 선발진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