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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첫 SV왕 도전' 조상우…원종현 추격 뿌리칠까

작성일: 2020.10.09 08: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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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왼쪽)와 NC 다이노스 원종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조상우(26)가 시즌 30세이브를 선점했다. 

조상우는 8일 고척 NC 다이노스전 10-6으로 앞선 8회초 2사 1, 2루 위기에 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10-7 승리를 지켰다. 데뷔 처음으로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챙긴 조상우는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조상우는 키움 역대 5번째 30세이브 투수가 됐다. 30세이브 선점은 2014년 손승락, 2016년 김세현에 이어 구단 역대 3번째다. 조상우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커리어를 시작해 20세이브를 챙겼고, 2번째 시즌은 그 이상을 해내고 있다. 

손혁 전 키움 감독은 올해 마무리 투수 조상우에게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손 전 감독은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마무리는 블론 세이브를 3~5개 한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조상우는 조상우다. 올라갈 순간에 잘 던질 수 있는 투수이기에 마운드에 있는 것이다. 그 투수가 맞았다면 다른 투수도 맞았을 것이다. 조상우는 믿어야 한다"고 했고 조상우는 믿음에 보답하며 데뷔 첫 세이브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NC 마무리 투수 원종현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원종현은 9일 현재 29세이브로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원종현은 마무리 투수로 처음 풀타임을 치른 지난해 31세이브로 3위를 차지했다. 원종현은 조상우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NC 창단 처음이자 개인 첫 세이브왕에 도전하고 있다. 

이동욱 NC 감독은 원종현의 세이브왕 도전과 관련해 "이기는 상황에는 원종현이 분명 나간다. 억지로 만드는 상황은 아니다. 9월에는 세이브 상황이 많이 나와서 (원)종현이가 세이브를 챙겼다. 되는 상황에는 나가야 한다. 기회가 되면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종현이를 준비시켜서 운용할 생각이다. 3연투까진 가지 않으려 한다. 가능한 조절 하면서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원종현이 최근 힘겹게 세이브를 챙긴다는 의견과 관련해서는 "10개 구단 마무리 투수 중에 쉽게 세이브하는 투수가 몇이나 될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우람, 오승환, 고우석, 조상우도 마찬가지고 시즌 마지막이 가까워져서 그렇다. 다들 쉽게 마무리하는 경우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마무리를 해냈다는 점을 더 높이 사고 싶다"고 힘을 실어줬다.  

잔여 경기 상황은 원종현이 더 유리하다. 키움은 11경기, NC는 1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잔여 경기 수가 두 투수의 세이브왕 경쟁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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