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샌드하겐(28, 미국)은 11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79 메인이벤트에서 말론 모라에스(28, 미국)를 2라운드 TKO로 이겼다.
두 선수의 타격 수싸움이 치열했다. 샌드하겐은 다양한 콤비네이션과 낮은 레그킥으로 모라에스를 괴롭혔다.
모라에스는 카운터 펀치로 맞섰다. 하지만 레그킥을 계속 허용하며 신경이 아래 쪽으로 쏠렸다.
샌드하겐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라운드 1분 4초에 기습적인 뒤돌려차기로 모라에스의 머리를 가격했다.
뜻하지 않은 뒤돌려차기를 맞은 모라에스는 그대로 쓰러졌다. 밴텀급 랭킹 1위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주심은 모라에스에게 달려드는 샌드하겐을 말리며 경기를 끝냈다.이 경기는 챔피언 페트르 얀에게 가기 위한 밴텀급 톱 랭커들의 대결이었다. 밴텀급 4위 샌드하겐은 180cm의 큰 키가 장점인 파이터로 타격과 그라운드 싸움에서 큰 키를 적극 활용한다.
2018년 UFC에 온 후 5연승을 달리다 직전 경기에서 알저메인 스털링에게 패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 대어를 잡아냈다. 밴텀급 1위 모라에스를 TKO로 눕히며 단숨에 챔피언 타이틀 후보로 거듭났다.
■ UFC 파이트 나이트 179 결과
[밴텀급] 말론 모라에스 vs 코리 샌드하겐
코리 샌드하겐 2라운드 1분 4초 킥 TKO승
[페더급] 에드손 바르보자 vs 매크완 아미르카니
에드손 바르보자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29-28, 30-27, 30-26)
[헤비급] 벤 로스웰 vs 마르친 티뷰라
마르친 티뷰라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29-27, 29-27, 29-27)
[미들급] 마커스 페레즈 vs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 1라운드 3분 22초 펀치 TKO승
[헤비급] 톰 아스피날 vs 앨런 보드
톰 아스피날 1라운드 1분 35초 펀치 TKO승
[페더급] 유서프 잘랄 vs 일리아 토푸리아
일리아 토푸리아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29-28, 29-28, 29-28)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