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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 2016' 애리조나, 윈터미팅 승리자

작성일: 2015.12.11 11:2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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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 테네시주 내시빌에서 열린 2015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막을 내렸다. 애리조나가 잭 그레인키(FA)와 셀비 밀러(애틀랜타와 트레이드)를 영입하는 등 가장 과감한 움직임으로 주목 받았다.

MLB.com 리처드 저스티스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윈터미팅 종료에 맞춰 전력 보강에 성공한 8개 팀을 꼽았다. 3일 만에 그레인키-밀러 원투펀치를 만든 애리조나가 가장 먼저 언급됐다. 최고의 유틸리티 맨 벤 조브리스트를 영입한 컵스, 불펜 업그레이드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애리조나는 9일 그레인키와 6년 2억 650만 달러 규모 계약을 마쳤다. 10일에는 애틀랜타와 트레이드로 밀러를 영입했고 외야수 엔더 인샤르테, 오른손 투수 애런 블레어,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을 내줬다. 저스티스는 "밀러는 많은 대가를 치른 영입이다. 2015년 드래프트 1순위로 영입한 스완슨을 내줬다"고 설명했다.

애리조나가 내년 시즌에 '올 인'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 다툼도 볼거리가 됐다. 지난 시즌에는 샌디에이고가 스토브리그를 가장 뜨겁게 달궜으나 정작 선수 영입은 '중구난방'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반면 애리조나는 필요한 구석을 잘 채웠다는 평을 받는다.

컵스는 조브리스트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또 양키스와 트레이드에서 오른손 투수 아담 워렌을 영입하고 내야수 스탈린 카스트로를 내줬다. 조브리스트를 데려오면서 생길 수 있는 내야수 포지션 중복을 트레이드로 피해 가면서 불펜도 보강했다. 그야말로 '깔끔한' 윈터미팅이었다.

디트로이트는 신임 알 아빌라 단장 지휘 아래 투수력 보강에 힘썼다. 앞서 조던 짐머맨을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을 채웠고, 베테랑 불펜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데려왔다. 윈터미팅에서 중점을 둔 쪽은 불펜이다. 오른손 투수 마크 로우와 왼손 투수 저스틴 윌슨을 잡았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이 4.38로 전체 27위에 그쳤다.

주축 선수들을 과감히 포기하고 유망주 영입에 집중하고 있는 애틀랜타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저스티스는 "애틀랜타는 당장 내년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렵겠지만 과거 영광을 돌리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확실히 줄였다"고 했다. 휴스턴과 메츠, 시애틀, 보스턴도 '윈터미팅 승리자'로 분류됐다.

윈터미팅 주요 이슈

8일

다저스 이와쿠마 히사시 영입 합의, 시애틀-보스턴 트레이드(웨이드 마일리, 조나단 아로↔카슨 스미스, 로에니스 엘리아스) , 캔자스시티 크리스 영 재계약

9일

애리조나 잭 그레인키 영입, 컵스 벤 조브리스트 영입, 양키스-컵스 트레이드(스탈린 카스트로↔아담 워렌, 추후 지명 1명), 컵스 존 래키 영입, 세인트루이스-샌디에이고 트레이드(제드 죠코↔존 제이)

10일

애리조나-애틀랜타 트레이드(셀비 밀러↔엔더 인샤르테, 애런 블레어, 댄스비 스완슨), 메츠-피츠버그 트레이드(닐 워커↔존 니스), 화이트삭스-오클랜드 트레이드(브렛 로리↔마이너리거 2명) 등

[사진] 잭 그레인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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