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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9부] 오지환 구하고 손승락 쉬게 한 '박용택 끝내기'

작성일: 2015.12.12 06: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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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쿨가이' 박용택이 오지환과 봉중근을 구했다. 8월 22일 잠실구장, 넥센을 상대로 8회 기회를 놓친 LG는 9회초 동점을 허용한 채 마지막 공격에 들어갔다. 실점에 앞서 실책을 저지른 오지환, 동점 적시타를 내준 봉중근은 박용택 덕분에 고개를 들었다.

LG는 3-2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서상우와 안익훈, 유강남 등 젊은 선수들이 한현희에게 삼진을 당했다. 이어진 9회초 수비에서는 2사 1루에서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이 나왔고, 마무리 투수 봉중근이 서건창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위기 뒤 기회, 기회 뒤 위기가 실현됐다.

실책으로 고개를 떨어뜨렸던 오지환은 9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우익수 쪽 안타를 쳤다. 임훈의 중전 안타와 손주인의 볼넷이 연달아 나오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LG, 타석에는 지난 시즌부터 손승락 상대 5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친 박용택이 들어섰다. 그리고 결과는.


전진수비를 펼친 넥센 중견수 유한준의 키를 살짝 넘기는 끝내기 안타였다. 손승락은 바로 앞 경기인 8월 19일 kt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이후 손승락에게 휴식을 제안했다. 손승락은 28일 롯데전까지 닷새 동안 실전에 나서지 않았다.

하위권에 묶여 있던 LG의 짜릿한 승리. 상위권 진입을 노리던 넥센에는 단순한 1패 그 이상의 상처로 남았다. 넥센은 22일 경기를 포함해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7경기에서 2승 5패에 그쳤다. 특히 kt와 LG에 4패를 당한 점이 치명적이었다. 

넥센은 개막 이후 7월까지 월간 승률 5할 이상을 유지했으나 8월 들어 11승 14패(승률 0.440)에 그치면서 처음으로 '반타작'에 실패했다. 반면 삼성은 15승 9패(0.625), NC는 19승 5패(0.792), 두산은 14승 10패(0.583)를 거두고 한 발 앞서 나갔다. 넥센은 8월 부진 탓에 시즌 막판 선두권 추격에 실패한 채 5위 SK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여야 했다. 시즌이 끝나고 FA가 된 손승락은 롯데 마무리 투수로 간판을 바꿨다. 


[동영상] 8월 22일 넥센-LG전 박용택 끝내기 ⓒ SPOTV

[사진] LG 박용택 ⓒ 한희재 기자, 야9부 방송 일정 ⓒ 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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