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품은 거포 유망주 강현구, 트라웃을 꿈꾼다
작성일: 2020.10.30 10: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인천고등학교가 24년 만에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에 진출했다. 인천고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에서 충암고를 상대로 13-5 대승을 거뒀다. 인천고 승리에는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강현구 활약이 있었다. 강현구는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활약으로 인천고 4강행을 이끌었다.
강현구는 2021년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에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았다. 키 186cm에 90kg의 거구로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다. 이날 모교 경기를 보기 위해 목둥구장을 찾은 인천고 출신 KBO 리그 레전드 투수 임호균 감독은 "스윙이 확실히 다르다"며 고교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다. 리그 스카우트 관계자들은 "몸이 크지만 발도 빠르다. 베이스를 밟으면서 탄력이 붙으면 확실히 빨라진다. 주루도 좋다"며 강현구를 칭찬했다.
이제 졸업을 앞둔 강현구는 봉황대기를 특별하게 여기고 있다. 그는 "마지막 대회다. 감독님 코치님을 포함해 팀 전체가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 나도 다른 대회보다 집중했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에 지명을 받았다고 해서 부담이 있던 게 없어지고 그렇지 않다. 아직 인천고등학교 소속이다. 학교의 명예를 생각하고 있다. 학교에서 기대를 많이하고 계신다. 야구부 관계자들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현구는 달변가다. 프로지명 후 두산 구단 유튜브 채널인 '베어스포티비'에 출연해 자신의 진행 능력을 뽐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입단 동기들과 인터뷰를 스스로 거침없이 진행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취재 기자들도 그의 말솜씨에 엄지를 세웠다. 인천고 동료들은 "주장인 (강)현구는 개그 담당이다. 제일 재미 있다"며 그가 웃음의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며 그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우수한 말하기 능력을 지닌 강현구의 꿈은 만능 외야수다. 강현구는 "마이크 트라웃이 롤 모델이다"고 말했다. LA 에인절스 소속인 트라웃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외야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외야수로 공수주 모든 면에서 닮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고는 올해 전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는 경기상고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는 선린인터넷고에 0-3으로 졌다. 마운드는 탄탄하게 버텼으나 타선이 활약하지 못했다. 강현구도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강현구는 "그때는 너무 먼 곳, 높은 곳을 봤던 것 같다. 지금은 한 라운드씩, 한 경기씩 이기는 게 목표다. 앞을 내다보지 않고 있다. 4강전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