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휴식' 벤치 배려받은 켈리, 호투로 보은할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그러나 1회 실점 때문일까. 남은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인지 평소보다 무리를 한 모양이다. 켈리는 28일 한화전도, 30일 SK전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컨디셔닝 파트에서 조금 더 쉬었으면 좋겠다고 해서"라고 설명했다.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결단을 내리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에이스 카드를 쓰지 못한 LG는 결국 2연패하며 정규 시즌 4위로 떨어졌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도 분위기는 어두웠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류중일 감독도 주장 김현수도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LG가 두 번 지지만 않으면 끝나는 '초단기전'이다. 그러나 마냥 유리한 여건이라고 볼 수도 없다. 2차전 선발투수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정찬헌은 30일 경기에 나왔으니 다음 달 2일 2차전 등판이 불가능하고, 임찬규가 4일만 쉬고 나가자니 28일 경기에서 111구나 던졌다.
류중일 감독은 31일 "2차전이 열리면 나갈 선발은 정해졌지만 지금은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시리즈 선발투수를 밝히고 들어갈 만큼 자신감이 있었다. 올해는 그렇지 않다.
LG의 가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켈리의 손에 달렸다. LG 벤치가 켈리에게 추가 휴식을 준 결과가 2연패였다면, 켈리가 팀을 한 경기 만에 준플레이오프에 올릴 수도 있다. 류중일 감독은 "준비를 잘 했으니까 잘 던져야 한다"면서 "(투수는)그날 컨디션에 따라 잘 던질 수도 있고 못 던질 수도 있다. 켈리가 에이스니까 자기 투구 수만큼 잘 던져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록으로는 켈리가 잘 던지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키움 상대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었다. 지난해 기록을 포함해도 3승 1패 평균자책점 1.44다. 김하성(12타수 2안타)과 김혜성(9타수 1안타), 박병호(6타수 무안타), 이지영(5타수 무안타)에게 강했다.
켈리는 지난해에도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을 맡았다. NC를 상대로 6⅔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과 준플레이오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할 일을 다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