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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1 일문일답] 마무리로 두 번째 가을, 고우석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작성일: 2020.11.02 16: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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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고우석이 마무리 투수로 두 번째 포스트시즌을 맞이한다. 지난해에는 2⅔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2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앞둔 고우석은 "공 하나로 경기 끝난 경험이 있다"며 지난해 부진을 인정하면서 "열심히 했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결과를 내는 방법 밖에 없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마지막 경기에서 순위가 떨어져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 것 같다.

"어제 하루 더 쉰 덕분에 컨디션이나 정신적으로나 회복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 키움 상대로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부진을 설욕할 수 있는 기회인데.

"지는 것이 너무 싫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열심히 했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결과를 내는 것 밖에 없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 창원에서 발목 부상 후 눈물을 펑펑 흘렸다는데.

"펑펑 울지는 않았다. 수술을 하고 나니까 몸에서 소리가 나면 겁이 난다. 수술 경험이 없었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테데 몸에서 소리가 나니까 예민해졌다."

-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고 나서는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수술을 할 때는 혼자 걸어서 올 수가 없었다. 더그아웃으로 걸어오면서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아픈 것보다 분한 마음이 더 컸다."

- 마무리로 보내는 두 번째 포스트시즌이다.

"2위를 바라보다 떨어져서 속상하고 가라앉은 면도 있는데, 4위 안에 든 것만으로도 잘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여유가 생긴다. 그래도 해봐야 안다. 지금은 지난 경기에 대한 아쉬운 마음과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가 반반인 것 같다."

- 스스로 생각하기에, 작년보다 발전한 점이 있다면.

"작년은 시즌을 순탄하게 치르면서 마지막에 고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올해는 초반부터 힘들었다.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스스로 알게 됐다."

"자세한 방법은 영업 비밀이다. 이렇게 하면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정도. 경기 요령이 생긴 것 같다. 안 좋은 결과가 생겼을 때 빨리 떨치는 것도 중요하다."

- 불펜 대표로 각오를 밝힌다면.

"작년에 공 하나로 경기가 끝나는 경험을 해봤다. 그런 면에서 당당하게 나갈 수 있다. 결과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준비하고 잘했던 것만 생각하면서 자신감을 안고 올라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걱정 두려운 마음보다는 자신감을 안고 나가야 할 것 같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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