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1 일문일답] 마무리로 두 번째 가을, 고우석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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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앞둔 고우석은 "공 하나로 경기 끝난 경험이 있다"며 지난해 부진을 인정하면서 "열심히 했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결과를 내는 방법 밖에 없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마지막 경기에서 순위가 떨어져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 것 같다.
"어제 하루 더 쉰 덕분에 컨디션이나 정신적으로나 회복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 키움 상대로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부진을 설욕할 수 있는 기회인데.
"지는 것이 너무 싫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열심히 했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결과를 내는 것 밖에 없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 창원에서 발목 부상 후 눈물을 펑펑 흘렸다는데.
"펑펑 울지는 않았다. 수술을 하고 나니까 몸에서 소리가 나면 겁이 난다. 수술 경험이 없었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테데 몸에서 소리가 나니까 예민해졌다."
-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고 나서는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수술을 할 때는 혼자 걸어서 올 수가 없었다. 더그아웃으로 걸어오면서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아픈 것보다 분한 마음이 더 컸다."
- 마무리로 보내는 두 번째 포스트시즌이다.
"2위를 바라보다 떨어져서 속상하고 가라앉은 면도 있는데, 4위 안에 든 것만으로도 잘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여유가 생긴다. 그래도 해봐야 안다. 지금은 지난 경기에 대한 아쉬운 마음과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가 반반인 것 같다."
- 스스로 생각하기에, 작년보다 발전한 점이 있다면.
"작년은 시즌을 순탄하게 치르면서 마지막에 고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올해는 초반부터 힘들었다.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스스로 알게 됐다."
"자세한 방법은 영업 비밀이다. 이렇게 하면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정도. 경기 요령이 생긴 것 같다. 안 좋은 결과가 생겼을 때 빨리 떨치는 것도 중요하다."
- 불펜 대표로 각오를 밝힌다면.
"작년에 공 하나로 경기가 끝나는 경험을 해봤다. 그런 면에서 당당하게 나갈 수 있다. 결과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준비하고 잘했던 것만 생각하면서 자신감을 안고 올라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걱정 두려운 마음보다는 자신감을 안고 나가야 할 것 같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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