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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일문일답] '끝내기' 신민재 "공 2개 보고 칠 수 있겠다 싶었다"

작성일: 2020.11.03 00: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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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신민재가 2020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연장 13회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LG를 준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신민재가 4시간 57분 동안 이어진 연장 승부를 끝냈다. 김현수의 대주자로 들어가 주루사를 당했지만 자신의 타석이 돌아오자 거침없는 스윙으로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LG 트윈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와 1차전에서 연장 13회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사 만루에서 신민재가 볼카운트 2-0 유리한 상황을 놓치지 않고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그는 "내가 끝내기를 쳐서 이겼다기 보다, 팀 승리로 다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 12회말 주루사 후 더그아웃 들어갈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러셀이 뛰는 걸 보고 하긴 했는데 잡혔다."

- 대주자로 주로 뛰었는데 끝내기를 쳤다. 어떤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나.

"그 이닝에 공격할 때부터 내 타석이 온다고 생각했다. 앞에서 (이)천웅이 형이 안타를 치면서 나까지 기회가 왔다. 이병규 코치님이 폭투 위험이 있으니까 변화구를 던지지는 않을 거라고, 직구를 생각하라고 하셨다. 공 2개가 다 높았고, 비슷하게 낮게 들어오면 치려고 했다. 생각보다 공이 잘 와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 치려고 생각한 건가.

"치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 밀어내기를 의식할 수도 있었는데.

"처음 들어갈 때는 비슷하면 치는 것보다 보려고 했는데, 공 2개를 보고 나니 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 끝내기 상황 실패와 성공을 모두 경험했다.

"좋은 경험이 됐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실패를 잊을 수 있었다."

- 오늘은 형들이 뭐라고 하던가.

"안 울었는데 울었냐고 하더라."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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