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일문일답] '끝내기' 신민재 "공 2개 보고 칠 수 있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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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와 1차전에서 연장 13회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사 만루에서 신민재가 볼카운트 2-0 유리한 상황을 놓치지 않고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그는 "내가 끝내기를 쳐서 이겼다기 보다, 팀 승리로 다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 12회말 주루사 후 더그아웃 들어갈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러셀이 뛰는 걸 보고 하긴 했는데 잡혔다."
- 대주자로 주로 뛰었는데 끝내기를 쳤다. 어떤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나.
"그 이닝에 공격할 때부터 내 타석이 온다고 생각했다. 앞에서 (이)천웅이 형이 안타를 치면서 나까지 기회가 왔다. 이병규 코치님이 폭투 위험이 있으니까 변화구를 던지지는 않을 거라고, 직구를 생각하라고 하셨다. 공 2개가 다 높았고, 비슷하게 낮게 들어오면 치려고 했다. 생각보다 공이 잘 와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 치려고 생각한 건가.
"치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 밀어내기를 의식할 수도 있었는데.
"처음 들어갈 때는 비슷하면 치는 것보다 보려고 했는데, 공 2개를 보고 나니 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 끝내기 상황 실패와 성공을 모두 경험했다.
"좋은 경험이 됐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실패를 잊을 수 있었다."
- 오늘은 형들이 뭐라고 하던가.
"안 울었는데 울었냐고 하더라."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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