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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뒤 배제성 투입? 이강철 감독, "내일 경기 봐달라"

작성일: 2020.11.08 19: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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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kt 위즈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투수 배제성의 불펜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감독은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플레이오프 각오를 밝혔다. 올해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kt는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치면서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다. kt는 9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지난 5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뒤 "LG가 불펜이 탄탄한 것은 사실인데, kt 불펜이 공략하긴 낫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에는 고우석, 정우영 등 빠른 공을 던지는 불펜투수들이 있기 때문. kt 필승조는 김재윤, 주권, 유원상, 조현우 등이 있다.

이 감독은 이 이야기를 들은 뒤 "우리 선수들 나오는 패턴은 정해져 있다. 볼이 빠른 투수가 없어 편하게 볼 수도 있지만 그게 함정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내며 올라온 건 불펜의 역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장점을 살려서 타자에 맞춰 쓰려고 한다. 그게 내 역할이다. 우리 투수들 중 좌타자를 잘 잡는 선수가 많아 두산과 전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이 자랑한 kt 불펜진은 올 시즌 28승23패 33세이브 71홀드 평균자책점 4.69로 리그 불펜 평균자책점 3위를 기록했다. 주권은 77경기 31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데뷔 첫 홀드왕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고척돔에서 시리즈를 치르는 것은 또 다른 변수다. 이 감독은 "우리 중간투수들은 삼진형 투수가 많이 없고 땅볼을 많이 잡는데 고척돔이 타구가 빠르기 때문에 선발이 오래 가는 게 중요하다"며 선발투수들이 최대한 긴 이닝을 던져주기를 바랐다.

올해 선발로 뛴 배제성이 불펜에 힘을 보탤 가능성도 있다. 이 감독은 배제성에 대해 "일단은 4차전 선발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발로 어느 정도 던져봤으니까 2이닝 정도 던지는 것 보고 불펜 풀가동을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1차전 선발 소형준에 이은 불펜 등판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내일(9일) 경기를 지켜봐달라"고 미소지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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